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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까지 피는 꽃들6

에키네시아- 폭염과 혹한을 견디는 전천후 화초 코스모스처럼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에키네시아는 같은 국화과의 데이지와 비슷하지만 속을 달리하는 다년생 화초입니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이 꽃은 꽃 중앙에 성게의 가시와 같은 머리가 있어서, 성게의 뜻을 가진 그리스어 에키노스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알려집니다. 영어 이름은 콘플라워(Coneflower) 인데요. 꽃 머리가 점점 여물기 시작하면 꽃 머리를 둘러싼 꽃잎들이 아래로 쳐지게 됩니다. 그러면 마치 옥수수를 까놓은 것과 같은 모양이 되어 이러한 이름을 얻었다고 합니다. 에키네시아는 건조한 날씨나 더운 여름의 높은 기온과 습도에서도 잘 자생하고 영하 20도에서도 월동이 가능한 전천후 화초입니다. 꽃은 소박한 아름다움을 자랑하기도 하지만, 식물이 가진 약용 성분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도 합니.. 2021. 10. 29.
아가판서스- 한밤의 꿈과 같은 푸른꽃 <Agapanthus> 블루베리 크림, 한밤의 푸른빛, 한밤의 꿈, 한밤의 별, 하얀 천국, 얼어버린 냇물... 이 말들은 무엇을 표현한 것일까요? 바로 영어로 아가판서스의 꽃 색깔을 부르는 것을 한국말로 바꾼 것입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꽃이라 색깔의 이름조차도 시의 구절 같습니다. 보기만 해도 사랑에 빠지는 꽃이라서 이름에도 사랑을 뜻하는 '아가파'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원산지 아가판서스의 원산지는 아프리카입니다. 그래서 영문 이름으로 African Lily라는 명칭을 갖고 있습니다. 생육 환경 배수가 원활하고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생육합니다. 다년생 식물로 추운 날씨에는 월동을 하고 봄이 되면 다시 성장을 시작해서 여름과 초가을까지 개화합니다. 혹한은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 동안은 실내나 온실에.. 2021. 10. 15.
수레국화- 고급스러운 컬러와 섬세함의 꽃 <Cornflower, Centaurea) 수레국화는 유럽의 동부와 남부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꽃입니다. 초롱꽃목에 속해있지요. 섬세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을 가진 수레국화는 독일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꽃잎이 섬세하고 푸른빛이 남달라 시선을 끄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푸른색의 수레국화는 채집하여 염료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꽃 색깔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수레국화는 대표적인 청색 외에 남청색, 백색, 분홍색 등의 꽃 색깔을 가진 품종들도 있습니다. 야생화에서 관상화로 옥수수밭에서 잡초처럼 흔하게 발견되는 꽃이었는데, 밀, 보리, 귀리, 호밀 등의 곡물 재배에 있어서는 매우 유해한 식물로 간주되었습니다. 수레국화가 핀 곡물 밭은 현저하게 생산량이 줄고, 곡물 수확기에 수레국화의 꽃씨가 함께 추수되어 곡물을 오염시키기도 했다고 합.. 2021. 9. 30.
꽃생강- 향기로운 가을 꽃 <Ginger Lily>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생강은 그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여러 가지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생강과 닮은 잎을 가졌지만 생강처럼 노란 꽃이 피지 않고 하얀 꽃을 피우는 꽃생강이라는 화초가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꽃생강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가을에 어여쁜 꽃을 피워 가을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생강은 잎이 생강과 닮아 길게 뻗어 자랍니다. 동남아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꽃생강은 생강과의 식물로 다년생 화초입니다. 키는 1~3m가량 자라는데 더운 날씨에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여유 있는 공간을 마려하여 줍니다. 꽃에서 향기가 진하고 흰 꽃의 모양이 서양난과 같이 자태가 유려하여 탄복을 부르지요. 꽃이 핀 것은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어디선가 진하게 풍겨오는 청초한 향은 지나치지..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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