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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달리는 과실 나무

블루베리 나무- 달콤하고 귀여운 열매 <Blue Berries>

by 실크 그레이 2021. 9. 28.

블루베리는 달콤하면서도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슈퍼푸드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트에서만 보던 블루베리는 요즘 도시 정원에 인기 있는 묘목이 되었습니다.  꽃도 보지만 달콤하게 익은 열매를 따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블루베리는 보기에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나무의 자라는 크기, 좋아하는 온도, 당도 및 단단함의 차이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세계적으로 150~200종이나 되며, 이 중에서 일부 품종이 한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원산지인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는 물론, 일본, 독일, 뉴질랜드에서 상업적으로 대규모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역사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채집하여 먹던 블루베리는 야생종이었습니다.  이후 미 대륙에 이주해온 청교도인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농작물 재배에 실패하고 굶주림과 풍토병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가던 중, 인디언들로부터 말린 블루베리와 시럽을 얻어 생명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후 미국에서는 계속적인 품종개량과 연구를 통해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지고 각종 가공산업이 발달하게 되었습니다.

 

내한성이 강한 하이부시 블루베리의 경우 겨울이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2012년 이후에는 많은 농가에서 본격적으로 재배를 하고 있습니다. 도시 정원을 원하는 경우 미국산 하이부시 블루베리 묘목이나 일본에서 품종개량이 된 블루베리 묘목을 구입하고 블루베리용의 영양분이 많은 흙과 피트모스를 구입하여 화분에서 키울 수 있습니다. 


삽목 및 묘목 심기

ph4~5 의 산성토양을 좋아하는 블루베리는 뿌리 나누기, 휘묻이 또는 씨앗을 통해 번식합니다.  비료는 시즌마다 한 번씩 주는데 집에서 기르는 묘목이라면 화학비료를 주지 않고 퇴비나 낙엽, 피트모스 등의 유기물질을 주면서 건강한 블루베리를 키우는 것도 좋습니다.  화학비료를 많이 사용할 경우 블루베리에서 쓴맛이 날 수도 있습니다. 

 

2,3월 경에 눈이 3~4개가 달린 가지를 10cm 정도 잘라서 삽목합니다.  아래 잎은 제거하고 자른 가지는 물에 담가둡니다.  준비된 육묘토에 간격을 두고 꽂아주고 삽목 후에는 배수에 신경을 쓰면서 흙이 마를 때마다 충분히 물을 줍니다.  뿌리가 나는 데는 2개월 정도가 소요됩니다. 

 

봄에 꺾꽂이를 하기도 하지만 낙엽이 진후 꺽꽂이를 하기도 합니다.  낙엽이 진 후에  눈이 붙어있는 가지를 전정하여 냉장 보관하였다가 봄에 흙에 삽목 합니다. 2개월 정도 후에 뿌리가 내린 것을 확인하고  야외에 이식합니다.  여름 동안 충분히 관수하면 열매가 잘 성장하게 됩니다.   묘목을 심고 4~5년이 된 후에는 겨울마다 과감하게 가지치기를 하여 다음 해 열매를 충실히 맺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성장에 따라 분갈이를 해주어 영양분이 직속적으로 공급되도록 합니다


관수 및 일조량

물을 좋아하지만 배수가 잘 되도록 해야 뿌리가 썩지 않습니다. 물이 잘 빠지면서도 촉촉하게 흙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묘목일 때 화분을 얕은 물에 담가 두는 저면관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아침, 저녁으로 충분히 관수하면 열매가 잘 성장합니다. 

또한, 햇빛은 최소 8시간 이상 잘 쪼여 줘야 열매가 잘 열리고 웃자라지 않습니다 


수확

블루베리는  하얀꽃을 피우는데,  꿀벌 등에 의해 수분이 되거나 인공수분이 되고 나서 6월부터 맺히기 시작해 7월이면 수확이 가능합니다. 인공수분의 경우 호박꽃 수분처럼 붓으로 수술에 있는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주는 방법으로 합니다.  도시정원을 가꾸는 경우 묘목부터 피트모스, 비료까지 모두 판매자로부터 구입이 가능하여 관수만 적절히 해주면 큰 노력 없이 키울 수 있고 열매도 직접 따먹을 수 있습니다. 


겨울나기- 휴면

하이부시 블루베리는 한랭한 지역이 원산지이며 4도 이하의 저온이 2개월이 넘게 이어지는 휴면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겨울에는 일정기간 저온상태를 유지해줘야 이듬해 좋은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노지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겨울 서리피해가 없도록 북풍을 막아 주면서도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식재가 되도록 합니다.   겨울이 되면 1/3만 남겨두고 강전정을 하면 건강한 새싹을 볼 수 있습니다. 

블루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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