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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린기움- 모래에서 피어나는 쪽빛 아름다움 <Sea Holly> 장미나 작약처럼 서양의 화려하고 기품 있는 꽃이 좋을 때도 있지만, 때로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들꽃이 더 소중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들꽃의 느낌을 주는 여러 꽃 중에서 긴 시간 동안 남다른 보랏빛 꽃을 뽐내는 화초가 있습니다. 바로 에린기움입니다. 가시 같은 꽃잎과 꽃볼을 가진 독특한 느낌의 에린기움을 소개합니다. 해변 식물 미나리과에 속한 여러해살이 식물로 키는 45~90cm 정도 자라고 폭은 30cm 정도 자랍니다. 1m가 큰 키 에린기움도 있는데 주로 미국에서 자생하고 일반 에린기움과 달리 건조한 토양에서 자라지 않으므로 선택 시 확인하도록 합니다. 원산지에 대한 얘기는 다양하지만, 유럽과 지중해 연안에서 기원한다는 설이 가장 많습니다. 해변 식물이기 때문에 유렵의 해안선에서 볼 수 있는 꽃입니.. 2021. 10. 2.
아다지오 그라스- 그리움을 심는 우아한 갈대 < Adagio grass> 들판에 핀 갈대, 물가에 핀 억새처럼 사람의 마음을 우수에 젖게 하는 식물이 있을까요? 꽃이 가득 핀 정원도 아름답지만 곳곳에 자리를 메워주는 그라스 류의 풍성함도 매력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그라스 종류 중에 아다지오는 좁은 잎을 가진 그라스에 해당합니다. 둥근 모양으로 자라다가 늦여름이 되면 부채모양의 깃털 같은 분홍색의 꽃을 피웁니다. 대량으로 심어 군락을 이루면 바람이 불 때마다 깃털 같은 꽃잎과 아치형의 잎이 빛깔을 바꾸며 흔들리는 장관을 이룹니다. 정원 디자인 한국, 일본, 중국의 저지대가 원산지인 아다지오는 미국까지 전해져 서부와 중부, 동부까지 전역에서 잘 생육되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유지 보수가 힘들지 않고 관상용으로도 아름다운 자태를 가지고 있어 정원사들이 좋아하는 그라스중 하나입니다.. 2021. 9. 30.
수레국화- 고급스러운 컬러와 섬세함의 꽃 <Cornflower, Centaurea) 수레국화는 유럽의 동부와 남부가 원산지인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 꽃입니다. 초롱꽃목에 속해있지요. 섬세하면서도 기품 있는 모습을 가진 수레국화는 독일의 국화이기도 합니다. 꽃잎이 섬세하고 푸른빛이 남달라 시선을 끄는 아름다운 꽃입니다. 푸른색의 수레국화는 채집하여 염료 재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꽃 색깔 가지 끝에 한 송이씩 달리는 수레국화는 대표적인 청색 외에 남청색, 백색, 분홍색 등의 꽃 색깔을 가진 품종들도 있습니다. 야생화에서 관상화로 옥수수밭에서 잡초처럼 흔하게 발견되는 꽃이었는데, 밀, 보리, 귀리, 호밀 등의 곡물 재배에 있어서는 매우 유해한 식물로 간주되었습니다. 수레국화가 핀 곡물 밭은 현저하게 생산량이 줄고, 곡물 수확기에 수레국화의 꽃씨가 함께 추수되어 곡물을 오염시키기도 했다고 합.. 2021. 9. 30.
블루베리 나무- 달콤하고 귀여운 열매 <Blue Berries> 블루베리는 달콤하면서도 안토시아닌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슈퍼푸드로 불리는 식물입니다. 특히 안토시아닌 성분은 눈 건강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트에서만 보던 블루베리는 요즘 도시 정원에 인기 있는 묘목이 되었습니다. 꽃도 보지만 달콤하게 익은 열매를 따먹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지요. 블루베리는 보기에는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나무의 자라는 크기, 좋아하는 온도, 당도 및 단단함의 차이에 따라 종류가 매우 다양합니다. 세계적으로 150~200종이나 되며, 이 중에서 일부 품종이 한국에서 재배가 가능합니다. 원산지인 북아메리카의 미국, 캐나다는 물론, 일본, 독일, 뉴질랜드에서 상업적으로 대규모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역사 아메리카 원주민들이 채집하여 먹던 블루베리는 야.. 2021. 9. 28.
꽃생강- 향기로운 가을 꽃 <Ginger Lily> 특유의 알싸하면서도 향긋한 생강은 그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여러 가지 요리에 향신료로 사용합니다. 그런데 생강과 닮은 잎을 가졌지만 생강처럼 노란 꽃이 피지 않고 하얀 꽃을 피우는 꽃생강이라는 화초가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재배되는 꽃생강은 생강과의 여러해살이 풀로 가을에 어여쁜 꽃을 피워 가을의 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생강은 잎이 생강과 닮아 길게 뻗어 자랍니다. 동남아 지역을 원산지로 하는 꽃생강은 생강과의 식물로 다년생 화초입니다. 키는 1~3m가량 자라는데 더운 날씨에 성장 속도가 빠르므로 여유 있는 공간을 마려하여 줍니다. 꽃에서 향기가 진하고 흰 꽃의 모양이 서양난과 같이 자태가 유려하여 탄복을 부르지요. 꽃이 핀 것은 못 보고 지나칠 수 있지만, 어디선가 진하게 풍겨오는 청초한 향은 지나치지.. 2021. 9. 28.
백일홍- 백일을 나와 함께 해 주려무나 <Zinnia> 해가 지고 서늘한 기운이 감돌기 시작하면 드디어 가을이 시작됨을 알게 됩니다. 가을 하면 국화가 떠오르는데요. 국화과의 대표적인 꽃 중에 백일홍이 있습니다. 하지만 백일홍은 이르면 6월 더위에 피기 시작하여 늦가을까지 꽃을 계속 피우기기 때문에 가을꽃으로 생각되곤 합니다. 멕시코가 원산인 백일홍은 모양은 수수하면서도 색감이 선명하여 눈이 즐거운 꽃입니다. 꽃 진분홍색, 자주색, 주황색, 분홍색, 녹색, 검정색등 갖가지 색을 가지고 있는 백일홍은 꽃의 크기도 다양해서 소륜, 중륜, 대륜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꽃이 오래가지만 1년초이기 때문에 종자를 받아서 매해 5월에 파종하여 꽃을 봅니다. 15~20도의 기온에서 1주일 정도면 싹이 납니다. 햇볕이 충분하면 6월이 지나면서 쉽게 꽃이 피는 것을 볼 수 있.. 2021. 9. 28.
클레마티스- 덩굴에 피어나는 화려한 자태 <Clematis> 화분용 식물을 키우다 보면 덩굴식물도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요. 정원을 가꾼다면 원하는 위치에 덩굴식물을 위한 트렐리스나 지주대를 세워 키워볼 수 있습니다. 클레마티스는 생육이 왕성하고 꽃의 색깔이 진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벽에 심어놓은 트렐리스나 아치형 트레리스 모두에서 아름다운 광경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소개 미나리아재비과의 식물로 전세계 200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국내에는 38종 이상이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꽃의 크기도 다양하고 꽃잎의 형태나 개화기도 다양한데 전반적으로 꽃이 크고 화려합니다. 일광이 풍부하면 꽃의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에는 충분히 관수하고, 겨울에는 겉흙이 말랐을 때 관수하도록 합니다. 덩굴성이기 때문에 지주 기둥을 세워주어야 합니다. .. 2021. 9. 27.
꿩의 비름 - 빈 공간을 채워주는 야생화의 모습 <Stonecrop> 이름이 독특한 '꿩의비름'. 하지만 정원을 가꾸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귀퉁이에 심어 봄직한 풀일 거예요. 장미목 돌나물과의 여러해살이풀인 꿩의비름은 노지에서도 잘 생육하는 강인한 생존력을 자랑하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가면 산자락에 피어난 화사한 자태에 카메라를 절로 꺼내 들게 합니다. 꽃도 예쁘지만 도톰한 잎사귀도 관상용으로 인기있는 식물입니다. 현재는 국내 재래종 외에도 수입종들도 판매되고 있어 예전보다 더 다양한 정원 구성이 가능합니다. 꿩의비름 번식- 삽목 꿩의비름은 삽목만으로 쉽게 번식이 가능합니다. 잎꽂이라고 하기도 하는데, 이른 봄이나 여름에 잎이 난 자루를 떼어 흙이나 수태에 꽂아 줍니다. 재미로 떼어내어 꽂았는데도 뿌리가 나더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삽목이 어렵지 않습니다. 이렇게 쉽게 .. 2021. 9. 25.
율마 - 싱그러운 향을 뿜는 초록 나무 <Monterey Cypress> 율마를 처음 보면 놀랍도록 아름다운 연초록의 색깔에 먼저 매료됩니다. 그리고 깔끄러운 잎을 만져보면 상큼한 피톤치드향이 풍겨 나오지요. 공기 중에 포름알데히드를 제거해주는 능력도 있다는 율마는 보통은 정원수로 많이 사용되지만 요즘은 실내에서도 많이 키우고 있습니다. 꽃이 없어도 그 자체로 싱그러움을 선사하는 율마에 대해 알아봅니다. 기본 환경과 물 주기 보통 15~20도 정도의 온화한 기온에서 잘 자랍니다. 빛이 많은 장소에서 기르고 무엇보다 통풍이 원활해야 합니다. 실내에서 기르는 율마의 경우 통풍이 되지 않아 갈변이 오게 되면 회복시키기가 무척 힘이 듭니다. 환기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선풍기를 사용하여 나무속까지 통풍이 되도록 환경을 마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율마는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봄, 여름,.. 2021.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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